본문 바로가기
유머
2024.07.20 00:11

종묘 인근 발굴 근황.news

조회 수 1766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s://v.daum.net/v/20240717073315524

서울 종묘 일대에서 500여 년 전 묻힌 소뼈 무더기 발견 / YTN (z2utmPdKwGQ).mp4_20240718_022638.066.jpg
 

2024년 7월 17일,
서울시 종로구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에서
소뼈가 묻힌 구덩이들이 대거 발견되었다고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이 밝혔다.



 

서울 종묘 일대에서 500여 년 전 묻힌 소뼈 무더기 발견 / YTN (z2utmPdKwGQ).mp4_20240718_022643.591.jpg

10여개 이상의 구덩이들은
깊이가 약 1m 정도였는데

구덩이 속에서 발견된
뼈의 종류와 수량으로 보아
최소 7~8마리의 소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었다.


 

서울 종묘 일대에서 500여 년 전 묻힌 소뼈 무더기 발견 / YTN (z2utmPdKwGQ).mp4_20240718_022701.346.jpg

조선시대에도 쇠고기를 꽤 많이 먹은 편이라
요리 후 부산물인 뼈다귀를 처리하려고
땅에 구덩이를 파서 묻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텐데,

문제는 이번에 발굴된 소뼈들 상태가
절단 또는 가열의 흔적이 없고
상당히 온전한 형태였다는 점이다.


즉, 여기 파묻힌 소뼈들은
애초부터 요리의 대상이 아니었으며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파묻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가 된다.


 

예지동.PNG

발굴팀은 이번에 소뼈들이 발견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의 위치에 주목했다.
(위 짤 오른쪽 아래 빨간색 표시)


조선왕조와 대한제국 역대 군주, 배우자의
신위가 모셔진 종묘와는
6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종묘의 제사와 관련해
제사 의식의 일환으로
소를 도살했을 가능성도 있고
 


 

마전교.PNG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
(위 짤의 '출발' 부분)의 지척에
청계천 마전교(위 짤의 '도착' 부분)가 있는데

말(馬)을 파는 가게(廛)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시대 한양도성 내 마전교 주변에는
소와 말을 거래하는 시장이 있었다고 알려진 바,

 이런 우시장과의 연관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서울 종묘 일대에서 500여 년 전 묻힌 소뼈 무더기 발견 / YTN (z2utmPdKwGQ).mp4_20240718_022703.878.jpg


하필이면 구덩이 주변에
소뼈를 왜 묻었는지 짐작할 만한
다른 유물이 출토되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다만 현장 조사를 통해
15세기 중반에 파묻힌 것으로 추정했는데,

해당 시기의 한양도성 내에서
이번과 같은 동물뼈가 출토된 전례가 없어서
학계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번에 발굴한 소뼈와 주변의 유기물들은
경주 신라월성연구센터의 고환경 연구동으로 옮겨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개추 용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5 뉴리대장 2024.12.17 5 32282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5 45874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에는 국내 정치에 관한 게시물/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1 뉴리대장 2024.12.17 1 28544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28199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32004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20 41304
공지 숨기기
9716 잡담 요즘 러닝 시작하면서 신발 두개를 신어봤는데 짤막한 평가 6 file IIIiiiIIiIIIi 2024.09.08 3 1813
9715 유머 모야 시발?? 5 file 정달호 2024.09.08 3 1874
9714 잡담 오늘 국제전자센터 가서 사 온 중고 LP 2 file 트라린 2024.09.08 1 1541
9713 유머 노을을 보여주신다는 분 1 file 정달호 2024.09.08 1 1349
9712 게임 [FGO] 2024.09.08.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4.09.08 2 1192
9711 애니/서브컬쳐 @) 음란하게 옷갈아입는 치하야 5 file 정달호 2024.09.08 2 1314
9710 애니/서브컬쳐 @)바니걸 란코 2 file 정달호 2024.09.08 2 1299
9709 유머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지 마세요 2 file 정달호 2024.09.08 2 1335
9708 애니/서브컬쳐 블아) 아루를 울리면 벌어지는 일 2 file 고래껄룩이 2024.09.08 3 1902
9707 창작(자작) [자작만화] 말이야 쉽지 3 file 트라린 2024.09.07 3 1191
9706 잡담 전설의 사유리 컨셉 못 지키는 영상 1 file 사막눈여우 2024.09.07 1 1492
9705 유머 키보드 갤에서 답변 잘 달아줘야 하는 이유 2 사막눈여우 2024.09.07 3 1590
9704 유머 데프콘 어때요 "남자볼때 보는거" 3 file 사막눈여우 2024.09.07 3 1828
9703 잡담 옛 친구한테 들었던 얘긴데 맞는 얘긴지 모르겠다. 1 file 트라린 2024.09.07 1 1300
9702 잡담 개콘추억의 아빠와 아들. 2 file 사막눈여우 2024.09.07 2 1327
9701 잡담 우리 고등학생 때 차에서 ㅅㅅ하다가 당신 아버지한테 걸린거 기억해? 2 사막눈여우 2024.09.07 3 1761
9700 잡담 왓카 너무 재밌어요 .. . . OTL......................................... 사막눈여우 2024.09.07 1 1357
9699 잡담 BAD APPLE 2 사막눈여우 2024.09.07 2 1295
9698 잡담 각오를 다지는 중(무시해도 되는 글입니다.) 3 사막눈여우 2024.09.07 3 1764
9697 잡담 금태양이 된 기분이 듬 7 file 정달호 2024.09.07 3 12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563 Next
/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