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07.26 22:35
갑자기 생각난, '그 친구'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
조회 수 497 추천 수 1 댓글 0
롤링 스톤즈의 Sympathy for the Devil이란 노래를 보면 "그리고 빌라도가 자기 손을 씻고 예수의 운명을 결정짓게 만들었지요"(Made damn sure that Pilate washed his hands and sealed his fate)라는 가사가 있음.
옛날의 나는 퍽 무지하였기에 '대체 빌라도라는 사람은 저 때 왜 손을 씻었을까? 문득 자기 손을 보니 너무 더러워 보여서 그랬던 건 아닐 테고.' 하고 궁금해했음. 그러던 어느날 독실한 신도인 '그 친구'한테 저 가사의 뜻을 물어보니 "'난 진짜 사형만은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댁들이 나도 죽일 것 같으니 마지못해 승인함'을 알리는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알려줬음.
이쪽에 대해서 참 신세 많이 졌던 친구인데,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으려나 궁금하다.
옛날의 나는 퍽 무지하였기에 '대체 빌라도라는 사람은 저 때 왜 손을 씻었을까? 문득 자기 손을 보니 너무 더러워 보여서 그랬던 건 아닐 테고.' 하고 궁금해했음. 그러던 어느날 독실한 신도인 '그 친구'한테 저 가사의 뜻을 물어보니 "'난 진짜 사형만은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댁들이 나도 죽일 것 같으니 마지못해 승인함'을 알리는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알려줬음.
이쪽에 대해서 참 신세 많이 졌던 친구인데,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으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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