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습격을 받은 일본 해수욕장 근황.news
출처 | https://v.daum.net/v/20240819105503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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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이현 와카사만 주변 해역에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해수욕을 즐기던 47명이
돌고래의 습격을 받아
작게는 가벼운 물림 상처부터
크게는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까지
다양한 부상을 입는 통에
해당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미하마, 츠루가 등지에서는
최근 한 달 사이에만 16명이 다쳤고
그 중 2명은 손에 수십 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후쿠이현 다카스 해수욕장에 나타난
돌고래(위 짤)처럼
대부분의 습격 사고는
해변에서 10m 이내의
가까운 바다로 접근한
돌고래에 의해 일어났는데
그동안의 습격 사고가 촬영된
사진과 동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동일한 수컷 돌고래 1마리가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 돌고래가 왜 이러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다양한 가설이 제기된 바,
성적으로 흥분해서
사람을 덮쳐 욕구불만을 해소하려는 게
목적이라는 주장도 있고
애초부터 성질이 공격적인데
사람들이 다가가서 만지려고 하니까
자기방어를 하려던 게
목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아무튼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후쿠이현에서는 고주파 소음이 나오는
수중 음향장치를 설치했고
츠루가 해상보안부에서는
위 짤과 같은 경고문을 배포해
돌고래가 보이거든 가까이 다가가거나
먹이를 주지 말고
즉시 뭍으로 나올 것을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안내했다.
돌고래를 사육하는
에치젠 마츠시마 수족관의 관장
마츠바라 료이치는
"돌고래가 아니라 곰이었으면
다들 도망갔을 겁니다.
돌고래나 곰이나
파괴력의 측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라며
사람들이 돌고래의 귀여운 외모를 보고
경계심을 늦추는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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