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orde Effect
경제 용어 중에는 콩코드 효과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콩코드 오류(Concorde fallacy)라고도 불리우는 이 현상은
그 유명한 콩코드 여객기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전에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서 망할 것이 확실해진 프로젝트임에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발을 빼지 못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매몰비용에 집착한 결과의 폐해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
소니와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만들고자 한 것은
그저 PC한 히어로 슈터 게임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이 한 것은 하나의 거대한 사회실험이요,
느슨해진 게임계에 경각심을 주고자
자신들을 불살라 콩코드 효과 그 자체로 점철된 게임을 만들어
의도적으로 폭망시킴으로써 일종의 반면교사로서
다른 게임 개발자들을 일깨워 주려고 한 것이다.
이제 알겠는가?
원조보다 더 완벽하게 콩코드 효과를 재현해낸
대 콩 코 드 의 참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