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사귀었던 친구 중에 독실한 크리스천이 한 명 있었어. 정말 독실한 녀석이었지.
어느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걔랑 같이 구경하고 나오던 중 "왜 그 분들은 순교라는 길을 자처했을까? 일단 목숨을 건지고 나중에 용서를 구하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물어봤지.
그러니까 걔가 한 말이, "나도 잘 모르겠어. 그 분들의 신앙은, 나도 절대 이해를 못 할, 말하자면 레벨이 다른 무언가였으니까……."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덧붙인 말. "나는 4대째 하느님을 믿고 있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그 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그렇게 했을까는 잘 모르겠어."
맞아, 만화로도 그렸었어. 정말 인상적인 대답이었거든.
어느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걔랑 같이 구경하고 나오던 중 "왜 그 분들은 순교라는 길을 자처했을까? 일단 목숨을 건지고 나중에 용서를 구하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물어봤지.
그러니까 걔가 한 말이, "나도 잘 모르겠어. 그 분들의 신앙은, 나도 절대 이해를 못 할, 말하자면 레벨이 다른 무언가였으니까……."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덧붙인 말. "나는 4대째 하느님을 믿고 있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그 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그렇게 했을까는 잘 모르겠어."
맞아, 만화로도 그렸었어. 정말 인상적인 대답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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