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사귀었던 친구 중에 독실한 크리스천이 한 명 있었어. 정말 독실한 녀석이었지.
어느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걔랑 같이 구경하고 나오던 중 "왜 그 분들은 순교라는 길을 자처했을까? 일단 목숨을 건지고 나중에 용서를 구하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물어봤지.
그러니까 걔가 한 말이, "나도 잘 모르겠어. 그 분들의 신앙은, 나도 절대 이해를 못 할, 말하자면 레벨이 다른 무언가였으니까……."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덧붙인 말. "나는 4대째 하느님을 믿고 있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그 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그렇게 했을까는 잘 모르겠어."
맞아, 만화로도 그렸었어. 정말 인상적인 대답이었거든.
어느날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걔랑 같이 구경하고 나오던 중 "왜 그 분들은 순교라는 길을 자처했을까? 일단 목숨을 건지고 나중에 용서를 구하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물어봤지.
그러니까 걔가 한 말이, "나도 잘 모르겠어. 그 분들의 신앙은, 나도 절대 이해를 못 할, 말하자면 레벨이 다른 무언가였으니까……."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덧붙인 말. "나는 4대째 하느님을 믿고 있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막상 내가 그 분들과 같은 상황에 처했다면 그렇게 했을까는 잘 모르겠어."
맞아, 만화로도 그렸었어. 정말 인상적인 대답이었거든.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
저는 선택을 하여야 했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서 쓰는글] 3
-
쥐어 짜져서 죽었을것으로 추정 되는 만화 3
-
짤 주워옴 4
-
백귀야행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든 생각 3
-
그냥 살짝 야한 짤들 3
-
더워 왜 다시 더워지지 1
-
검문소를 통과하기 어려운 이유 4
-
마녀 배달부 위벨 2
-
재활글 23 3
-
의도치 않게 호캉스 중... 3
-
블아) 청소도구 시연하는 토키 1
-
내가 책에서 본, 육식 문제를 최종적이고 비가역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4
-
식당에서 기습 시위를 한 '동물권 단체' 회원들이 벌금형을 받았다는데 3
-
아무리 일론이 싫지만 브라질의 X (구. 트위터) 차단은 지나치다고 생각함 2
-
[FGO] 2024.08.31.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0
-
비번을 1234로 하면 안되는 이유 5
-
어제자 조선일보 (feat. 일러스타 페스) 3
-
폭팔 직전 3
-
오세아니아에 대한 상식 2
-
엔더 릴리즈 존나 맛있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