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09.19 14:49
죽은 사람이 돌아오는 꿈
조회 수 566 추천 수 3 댓글 3
나는 이번주 휴가써서 쉼
암튼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꿈에서 조카 데리고 유원지에서 하는 축제에 감
조카는 아직 5살이라 내 무릎에 앉히고 카트같은거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함
분식집에 들러서 조카 어묵사주고 나오는데 카트를 멀리다 주차해서 다시 타러가는데 길가 가로수 아래 내가 너무 잘 아는 사람이 서있었음
아무리봐도 내 친할머니임
나는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사실상 우리 친할머니가 내 엄마이자 아빠임
진짜 바로 달려가서 인도에 머리부터 박고 꺼이꺼이 우는데 노인내 인자한 얼굴로 조카보고 쟤는 누구냐 묻길래 당신 증손녀라고 말하니 너무 밝은 표정으로 기뻐함
나는 눈물로 한번 더 자지러짐
그러다 깼는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노인내 살아있는동안 불효만 저지르다가 가는 날까지 불효했는데
(장례중에 체육관 시간이라고 운동하러감...)
씨발놈 꿈이라도 죄송하다 한마디는 해야지 싶었음...
대가리 박는건 박은거고 말로 미안하다고 꿈이라서 못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또 후회 되더라
노인내 살아서나 죽어서나 사람 힘들게 하는건 똑같아서 짜증나는데 존나 보고 싶네
한번만 더보고 미안하다고 사죄만 할수 있음 더는 바랄께 없겠다 싶음
암튼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꿈에서 조카 데리고 유원지에서 하는 축제에 감
조카는 아직 5살이라 내 무릎에 앉히고 카트같은거 타고 돌아다니며 구경함
분식집에 들러서 조카 어묵사주고 나오는데 카트를 멀리다 주차해서 다시 타러가는데 길가 가로수 아래 내가 너무 잘 아는 사람이 서있었음
아무리봐도 내 친할머니임
나는 이혼가정에서 자라서 사실상 우리 친할머니가 내 엄마이자 아빠임
진짜 바로 달려가서 인도에 머리부터 박고 꺼이꺼이 우는데 노인내 인자한 얼굴로 조카보고 쟤는 누구냐 묻길래 당신 증손녀라고 말하니 너무 밝은 표정으로 기뻐함
나는 눈물로 한번 더 자지러짐
그러다 깼는데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노인내 살아있는동안 불효만 저지르다가 가는 날까지 불효했는데
(장례중에 체육관 시간이라고 운동하러감...)
씨발놈 꿈이라도 죄송하다 한마디는 해야지 싶었음...
대가리 박는건 박은거고 말로 미안하다고 꿈이라서 못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또 후회 되더라
노인내 살아서나 죽어서나 사람 힘들게 하는건 똑같아서 짜증나는데 존나 보고 싶네
한번만 더보고 미안하다고 사죄만 할수 있음 더는 바랄께 없겠다 싶음
저도 사과해야할 분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