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09.22 14:52
어제 제13회 서울레코드페어에 갔다 왔다
조회 수 337 추천 수 1 댓글 4
이런 행사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런 행사에 가서 레코드를 사 온다는 건 참 육체적·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심한 일이다.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은 바글바글 모여 있고, 다들 본인이 원하는 레코드를 건지는 데 열중이어서 잘 안 비켜주고, 사인회 같은 거에 참여한다고 줄 서 있는 사람들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음반 하나를 사는 데 성공했다. 나 자신이 자랑스럽군.
Who's 트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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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가 누구야? 나도 열심히 판다고 고전 명반 많이 파봤지만 첨듣네, 이런 마이너한 음반 좋아하면 아트락 같은 마이너 오브 마이너한 장르 파보는것도 재밌...인간적으로 누가 가수 샌드로제를 알고 To take him away란 노래를 들어봤겠나...어디 가서 아는척도 못함... 그래두 함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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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가 비틀즈 해산되자 꾸린 록 밴드. 본인이랑 아내 린다 매카트니가 주축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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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사람이 많군요. 전 저런 행사는 딱 봐도 고인물스러운 사람들이
"나의 심미안을 통과할 놈은 누구냐 으하하하하!" 하는 눈빛으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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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득을 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