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안이 왔다.

by 사막눈여우 posted Ja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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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후반기 가정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급격하게 노안이 진행된걸지도 모르겠다.

고혈압도 그렇고.

스트레스로도 시력저하가 생긴다고 하고, 요새 노안이 빨리 오는 이유로도 전자기기 사용과 더불어 스트레스도 있다고 하더라.

근데 내가 작년 후반기에 받은 스트레스가 말도 안되게 심했으니까.  (우황청심환을 매일 마신적도 있다)

 

작년4월만 해도 혈압이 130이었는데, 10월 검진때 150이 넘어갔고, (서류상엔 146나온거 적었지만)

시력은  4월만해도 그림그릴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았던거 같은데, 그림에 위화감이 느껴져서 가까운 곳의 글씨를 보니 흐릿하게 보여서

안과가니까 노안이랜다.  난시도 있댄다.  눈도 나빠졌더라. 나 재작년에 검진했을때, 1.2 , 1.2 였다.  근데, 지금 보니 0.9, 0.7 정도다.

어쩌면 지금까진 검진만 하고 안과에서 검사한게 아니라서 사실 몇년전부터 이미 나빠지고 있었을지도 모르지.

 

슬퍼지더라.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니까, 연습장에 그림그리는데, 핸펀으로 사진보면서 그리는거라 안구를 왔다갔가 자주하는데,

그러다가 그림이 왜 제대로 안보이는 느낌이지?   했던 경험이 노안때문이고 생각하니 더 슬퍼지더라.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그림을 하나라도 더 많이 그려야겠다.

내가 만화가나, 일러레가 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왜 계속 그림그리고 싶어하나 했는데   좀 큰 커뮤니티에다가 내 그림 자랑해서 칭찬을 듣고 싶은게

내가 가진 소망중이란걸 노안이 오고나니 깨닫게 되더라.   그래서 칭찬 받을만큼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오늘부턴 제대로 해야겠다.

그런면에서 뉴리넷은 내 자존감을 채울수 있는 고마운 곳이다. 별거 아닌 내 그림도 당당하게 올릴 수 있으니까.

 

 

일단 그렇게 좋아하던 맥주 거의 끊다시피했고, 

운동도 좀 이제 열심히 좀 하고, 건강을 위한 식단도 관리를 하고, 영양제도 좀 챙겨먹고

그리고 즐거운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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