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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님의 글

by 정달호 posted Feb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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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 deepsea919 17時間 들것에 실려가는 아흔 먹은 남편을 팔순의 아내가 뒤따랐다. 아내의 손엔 기저귀 가방 이 들려 있었다. 제가 들어드릴게요. 말해 도 우리 짐이라며 한사코 낑낑대며 걸음을 놓았다. 새벽. 눈 쌓인 골목길. 엉거주춤한 발자국 하나. 한 손으론 기저귀 가방을 들 고 다른 손으로 남편의 얼굴을 덮었다. 나 무껍질처럼 갈라진 손등에 눈송이가 칼처 럼 꽂혔다. 상철씨, 상철씨. 불러도 치매가 온 남편은 답을 못했다. 그러다 아내가 여 보, 부르자, 어, 하고 뱉었다. 다시 여보, 부 르자, 또 어, 하고 뱉었다. 아내가 웃었다. 세상의 모든 이름은 사라지고 여보, 하나만 남았다. 1,925 64 (43 43'의 이미지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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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후(花譜)쨩의 전투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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