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인가 22년에 자격증시험때문에 근처시험장에 갔을때 방문하고 한동안 또 안가다가 방문했다.
내가 좋아하던 곳.
내가 사랑하는 곳.
내가 오래도 그리고, 참 많이 들락거렸던 곳.
없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곳.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니 2003년에 가입했다네.
놀러가서 사장님 얘기를 들으니, 요새 힘들다고, 하신다.
이 지역 전체가 집값이 많이 오르고,
그 집의 월세도 무려 3배가 되었다.
아니 이렇게까지 오를만한 곳이 아니라고. 그 지역은. 근데 왜 이렇게 집값이 비싸진거야.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집값때문에 못가자나.
사장님이, 재개발 되고 그러면서 서울 사람들이 여기 몇채씩 집사고 그러면서 집값너무 오르고 원래 살던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갔다고 하시더라.
나는 대여점을 좋아한다.
만화책사는것도 좋아하는데,
우리집에 만화책 놓을 곳이 더는 없다.
그렇다면, 대여점은 내게 있어 또 다른 선택이 된다. 일단 집에 빌려와서 본다음에 대여점에 반납하면 되거든.
물론 만화까페도 있긴 하지만. 만화까페와는 다른 대여점에서 만화를 빌려와서 집에서 만화를 보는 그 맛이 있다.
이제와서 대여점때문에, 만화책이 안팔리네 어쩌네 하는 사람은 없겠지..
대여점 사장님 말로는, 요샌 만화책 찾는 사람도 그닥 없다고 하더라. 이제 핸펀으로 만화보고, 웹툰보고 그러니까
그래도 이슈가 된다고 얘기 듣는 만화 들여놓기도 하는데, 뜯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만화책이 안나가서. 그래서, 만화있던 자리에 소설놓고 계신다.
소설은 그럼 나가는거에요? 라니까, 그렇다면서 나이 있으신 분들이 노안도 오고 인터넷으로 보기에는 눈도 아프고 하니까,
책으로 보신다고 한다네.
그러면서 만화가 나가야하는건데 말예요. 하신다. 이게 뭐에요. 만화자리에 소설 놓고.
코로나 시기에 사람들이 잊기 시작했다고 하시는데..... 코로나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더니만, (우크라이나-러시아 말하는듯.)전쟁이 일어나서 계속 그렇다고.
지금 보면, 자영업자들도 반토막 났다고 하시더라.
그럼서, 자기도 까페처럼 이렇게 만들어서 해야 할텐데, 여기 오시는 손님들이 그런걸 좋아할것인가 하시고,
그럼서 어디 좀 월세 싼 곳 가서, 만화까페처럼 하고 싶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하신다면 꼭 거기 가봐야지.
부디 그 곳이 계속되길.
그리고 내가 갈 때마다 반갑게 그 곳에 열린 문 사이의 많은 책들이 나를 반겨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