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탈에 가깝게 집권한 쿠빌라이는
유목민 군주와 동떨어진 성향과 맞물려 몽골 지배층의 극심한 반발을 샀고
이는 수많은 도전자들을 낳았으니
그중 가장 끈질기게 괴롭힌게 바로 카이두 칸
오고타이 일족 태생으로
아리크부카-쿠빌라이의 대칸 계승 전쟁에서 아리크부카 편을 든건 물론
아리크부카가 죽자 아리크부카의 후계자를 칭하며
차가타이 칸국의 지배자가 되어 금장 칸국의 지원을 받아 대칸을 칭했고
쿠빌라이의 본거지인 원나라 내에서도 반 쿠빌라이 세력을 포섭했는데
그중 하나가 쿠빌라이의 거처인 대도 코앞에 있는 만주의 옷치긴 왕가
이렇게 강력한 세력을 이끌고 쿠빌라이를 죽을때까지 괴롭혔지만
끝끝내 원나라를 전복시키는데 실패하고
카이두 본인도 원 무종에게 사살당하자 잔존 세력은 차가타이 칸국의 두아 칸에게 흡수되며 오고타이 일족은 몰락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