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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 뒷면 제외의 옛날 이야기

by 오모이마토이 posted Jun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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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희왕 재정 이야기 하면 대부분 대회 같은데서 안 쓰이는 카드들이 이론상 어떻게 되나요? 같은 문제가 많음.

 

그도 그럴 게, 폴 포지션 대회에 쓰는 사람은 없고, 유명한 악질적인 무한루프래도 대회애서 쓰기는 그게 성공할 확률이 아주 낮음.

 

근데, 대회 우승자급 덱애서, 룰 깽판이 나서, 수년 대회판을 마비시킨 카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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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제외되어 있는 이 카드가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자신의 덱 맨 위의 카드를 뒷면 표시로 게임에서 제외한다. 이 카드가 필드 위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때, 이 카드의 효과로 제외한 자신의 카드를 패를 넣는다.

 

사이 걸이라는 사이킥족, 2렙 튜너가 바로 그 주인공임.

 

딱히 어려운 재정이 아님.

 

제외된 사이 걸을 특수소환하면, 덱 맨 위 카드가 제외된다.

그리고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지면 그 카드는 패로 들어온다.

 

사이킥족 덱에서, 특히 제외를 다용하는 제외사이킥 스타일에서 싱크로하면서 +1 메리트를 얻으라고 만들어진 카드임.

이 당시에, 우승덱 중 하나로 "제외사이킥"이라고 하는, 명칭 지정 없는 카드군 덱이 있었어.

파괴되면 덱에서 사이킥족 몬스터 하나를 제외하고, 다음 스탠바이 페이즈에 소환하는 정적의 사이코 위치,

패 코스트로 묘지의 사이킥족 몬스터를 제외하고, 자신이 묘지로 가면 그 제외한 몹을 특수 소환하는 과묵한 사이코 프리스트 등.

이런 덱에서 2렙 튜너로 싱크로를 지탱하고, 추가 어드밴티지를 벌어오라는 카드였지.

 

 

문제는 이 카드에 써있는 한 구절이야

"뒷면 표시로 게임에서 제외한다".

 

지금은 뒷면 표시로 게임에서 제외하는 카드가 많지만, 이 카드가 나올 떄만 해도 극소수였음.

덱에서 카드 1장을 골라 뒷면 표시로 제외해, 2턴 뒤에 손에 넣는 타임 캡슐,

상대 패를 무작위로 제외해, 3턴간 뒷면 표시로 사용 불가능하게 하는 빛의 봉쇄검 정도였음.

 

그리고 이 두 카드와 사이걸의 다른 점은,

타임 캡슐은 해당 카드가 뒷면으로 제외되지만, 제외하는 건 ""이므로 제외한 나는 뭔지 알고 있음.

빛의 봉쇄검은 상대 제외 존에서 뒷면 표시로 있는데, 상대는 자기 패가 찍혔으므로 "상대"는 뭔지 알고 있음.

 

사이 걸은,

내 덱 맨 위 카드를 "뒷면 표시로 제외"했단 말이야.

 

나도, 상대도 그 카드가 뭔지 모르는거야.

도대체 뭐가 뒷면 표시로 제외된 지 모르는 상태가 되는 거지.

이게 뭐가 문제였냐고?

 

"뒷면 표시로 제외된 카드는 그 누구도 뒤집어볼 수 없는 비공개 정보다"라는 게 문제였던 거야!

지금은 뒷면 표시로 제외된 카드, 카드 주인은 볼 수 있도록 바뀌었지만,

당시엔 카드 주인도 못 봤어.

 

그러니까, 이 시점부터 재정이 미친듯이 꼬이기 시작한다.

 

 

 

Q:이 카드의 효과 로 제외한 뒷면 표시 의 카드  , 자신 은 어떤 카드 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까?
A: 아니오, 확인할 수 없습니다. (11/05/29)

 

 

Q:이 카드의 효과 로 뒤쪽 표시 인 채 카드 를 제외했을 경우, 자신 의  에 남아 있는 카드 를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만, 그 경우에서도 《증원》 등을 발동 할 수 있습니까?
A: 네, 발동 할 수 있습니다. (11/05/29)
  만약  내에 해당하는 카드 가 존재하지 않았을 경우는 당일의 심판 쪽에 상담해 주시고, 그 판단에 따라 주세요

 

 

그러니까, 이 카드가 뭘 문제로 만들었냐,

플레이어는 자신의 덱에 "무슨 카드가 있는지 언제나 알 수 있는 것으로 취급"되어, 

덱에 해당하는 카드가 없을 때 서치카드를 사용하는 것 등은 엄밀하게는 "룰 위반"이 되었음.

전사족이 없는데 증원 발동 같은 케이스 말이야. 

근데 이 카드는, 발동했을 때, 사이 걸로 제외된 카드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서치 카드 발동으로 인한 룰 위반 패배가 이뤄질 수 있는 문제가 생긴 거임.

 

이거만이 문제가 아냐. 덱에 어떤 카드가 몇 장 있는지 확신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거임.

 

Q:자신은《어둠의 지명자》《이차원의 지명자》등으로 상대의 패, 덱을 완전히 확인해, 상대의 덱에 존재하는 전사족 몬스터가《종말의 기사》1체만으로 확인했습니다
  다음의 턴, 상대는《요술망치》를 발동 후, 이 카드를 소환해 카드를 제외한 후에 《증원》을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대상이 존재하지 않고 《증원》은 불발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이 카드의 효과에 의해 제외된 카드가 《종말의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 의 패를 확인한 곳, 상대의 패에《종말의 기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의 경우 어떻게 대처하면 좋습니까?
  또, 이 카드의 효과로 제외된 카드가 상대의 패에 합류한 후에 상대가《겸허한 항아리》(패 2장을 덱으로 되돌리는 카드)를 발동했을 경우, 상대의 부정을 일절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만
  그러한 경우도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A : 어느 경우에 대해서도 심판의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12/09/24)

 

이거 말고도 많은 문제가 있었음.

실제 일본 어느 지역대회에서, 연쇄파괴나 연쇄제외같은 덱의 카드를 조회하는 카드를 발동할 수 없다는 저지 판결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어.

왜냐면, 덱의 카드를 상대가 보는 순간, 제외된 카드를 뭔지 추리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상대가 비공개 정보를 알게 되므로 실격! 이라는 주장이었지.

 

합리적인 주장이었고, 실제 이슈가 됐어.

정식 사무국 데이터베이스엔 조정중/심판 판단으로 맡겼지만.

 

결국 13년에 와서, 뒷면으로 제외된 카드는 플레이어는 확인 가능하도록 변경되었고,

지금은 이제 꽤 그런 카드가 많이 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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