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하는길 회사 근처에 신호등이 하나 있는데
오늘 출근시간을 얼마 안남겨두고
보행자 신호가 들어 왔지만 갑작스레 이동하는 차량 때문에
건너지 못하고 다음 신호까지 기다려야 했음
다행히 여유시간은 있어서 10분전에 도착 할수 있었지만
그때의 운전자랑 뒷자석에 타고 있던 자녀로 보이는 어린 아이까지
싹다 죽여 버리고 싶었음
망치로 머리통을 박살내고 톱으로 손발 관절을 다 썰고
그렇게 시체로 만든다음 그 사람 집에 찾아가서
그 사람의 배우자도 죽여버리고 부모까지 죽여버리고 싶었음
하지만 그래선 안됨
이 사회의 규칙이니까
자신의 행동으로 누군가 피해를 본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함
오직 나의 분노로 시작된 행동으로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가
소중한 사람을 잃는 피해를 입게 되면
나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나는 그러한 책임을 짊어질 능력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