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자작)
2022.07.02 13:41

전통의 맛, 가자저(가지 장아찌)

조회 수 157 추천 수 6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www.lampcook.com/food/food_dic_vi...;idx_no=70

이따금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던 가지무침이 생각납니다. 그거 나오면 잔반통이 꽉 차고는 했죠. 그것도 잘하면 맛나지만 급식 여건상 물렁물컹해지고 국내의 가지 인식은 악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물렁이는 가지무침의 악몽 때문에 가지에 손도 안대는 걸보면 상상이 안 가지만 의외로 전통적인 한민족은 가지요리가 다양했습니다.

 

아마 엠버밍된 북부 혹돼지 영감탱이가 한민족의 식문화를 박살낸 것 때문이겠지만 지금의 우리는 식문화의 다양성을 바라볼 수 있기에 가끔씩 가지 요리를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산가요록에 나오는 가자저라는 일종의 가지장아찌를 만들려고 합니다.

 

원 레시피는 출처에 달았는데 양을 좀 줄이고 약간 변주를 주려고 합니다.

 

20220701_230924.jpg

재료 구성: 냉압착 참기름 280ml, 아메리카노, 마늘 12쪽, 대파 100그램, 가지 다섯, 5년이상 숙성한 조선간장 200ml

 

20220701_231900.jpg

일단 레시피대로 가지에 십자 칼집을 절반정도 나줍니다.

 

20220701_232058.jpg

그리고 펄펄끓는 아메리카노에 30초만 데칩니다. 아메리카노의 카페인이 말릴 때 꼬이는 잔벌레를 막아주고 가지 풋내도 잘잡습니다. 커피는 취향대로써도 됩니다. 전 발사믹향도 살짝 내려고 크레마 소아를 우렸죠.

 

20220701_232410.jpg

이후 200도로 1분간 살균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물기를 닦은 가지를 집어넣고 하룻동안 냅둡니다. 겨울에는 그냥 건조한 곳에 놔도 될겁니다.

 

20220702_103537.jpg

하루 뒤 가지는 적당히 말랐습ㄴ다.

 

20220702_105345.jpg

마늘과 대파를 으깨어 소를 만듭니다.

 

20220702_110411.jpg가지에 소를 조금씩 밀어넣으며 속을 채웁니다.남은 소는 볶음요리할 때나 고기 재울 때, 국 끓일 때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20220702_112913.jpg

간장을 적당한 프라이팬에 붓고 약불로 천천히 저어주며 가열하다 물이 거의증발하면 참기름을 붓고 저어 주는데 물기가 많으면 폭발과 함께 큰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후 식혀놨다가 용기에 담은 가지들에 살살 골고루 부어줍니다.

 

20220702_114713.jpg

이대로 뚜껑을 닫으면 요리는 끝났습니다. 김치 냉장고 같은 곳에 넣어놨다가 차가워지면 먹습니다.

 

후기는 저녁 무렵에 가룸 바른 로마식 빵과 함께 올리죠.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1. No Image notice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Date2022.06.29 By뉴리대장 Views3821 Votes34
    read more
  2. No Image notice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Date2022.07.04 Category공지 By뉴리대장 Views2420 Votes12
    read more
  3. No Image notice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Date2022.06.29 Category공지 By뉴리대장 Views2395 Votes19
    read more
  4. 족토) 공포게임에는 왜 먹을 것이 많을까 (7)

    Date2024.06.25 Category유머 By고래껄룩이 Views99 Votes6
    Read More
  5. No Image

    족발은 맛있다

    Date2022.08.23 Category잡담 By추가열 Views33 Votes0
    Read More
  6. No Image

    조충곤 가루집약 나가는 조건이 뭐지?

    Date2022.07.07 Category게임 By실버메탈 Views307 Votes1
    Read More
  7. 조지 워싱턴의 무덤.jpg

    Date2022.10.22 Category유머 By바티칸시국 Views150 Votes4
    Read More
  8. 조지 워싱턴의 고향집 발굴 근황.news (4)

    Date2024.06.21 Category유머 By바티칸시국 Views65 Votes4
    Read More
  9. No Image

    조용해서 몰랐는데 손흥민도 법정싸움중이었네요.. (1)

    Date2024.06.23 Category잡담 By머레보 Views50 Votes1
    Read More
  10. No Image

    조언

    Date2022.09.17 Category잡담 Bycrys Views49 Votes0
    Read More
  11. 조선족이랑 고려인은 있는데 왜 삼국시대는 없음 (2)

    Date2022.07.02 Category잡담 By흑룡_앙칼라곤 Views124 Votes0
    Read More
  12. 조선시대 선조들이 즐겨먹던 후식 (2)

    Date2022.07.12 Category유머 By마음의거울 Views253 Votes5
    Read More
  13. 조선소 뉴스 보니까 남일같지가 않네... (5)

    Date2022.06.30 Category잡담 ByNerdman Views252 Votes5
    Read More
  14. 조상님들도 ㅈ냥이에 대해서 알았던것 같다 (2)

    Date2022.07.01 Category잡담 By☆청지기☆ Views175 Votes1
    Read More
  15. 조만간 리마스터판 발매 예정이라는 게임

    Date2022.06.30 Category게임 By할게없네 Views174 Votes1
    Read More
  16. No Image

    조규성 너무 안타깝다.

    Date2024.01.23 Category잡담 By루돌프NDCT Views44 Votes0
    Read More
  17. 조계사에 어제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news (3)

    Date2022.12.15 Category유머 By바티칸시국 Views64 Votes3
    Read More
  18. 조강지처 버리고 싶다는 유게이......

    Date2022.06.30 Category잡담 By임금 Views93 Votes0
    Read More
  19. No Image

    젯브레인 ide 가격 오르는 거 알음? (1)

    Date2022.07.11 Category잡담 By일립시S Views51 Votes0
    Read More
  20.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 (3)

    Date2022.07.04 Category게임 By할게없네 Views72 Votes1
    Read More
  21. No Image

    젤다 싸다귀 후려칠 갓겜 알려 줄까요? (3)

    Date2022.07.13 Category유머 By미식가랍니다 Views61 Votes0
    Read More
  22. 젠장 선풍기 바람이 역행하잖아 (1)

    Date2022.07.01 Category잡담 By시니아퍼시피카 Views72 Votes1
    Read More
  23. No Image

    제주도 9월 일정 비행기를 지금 예약하다니 (2)

    Date2022.07.12 Category잡담 By추가열 Views40 Votes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473 Next
/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