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자작)
2022.07.02 13:41

전통의 맛, 가자저(가지 장아찌)

조회 수 149 추천 수 6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www.lampcook.com/food/food_dic_vi...;idx_no=70

이따금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던 가지무침이 생각납니다. 그거 나오면 잔반통이 꽉 차고는 했죠. 그것도 잘하면 맛나지만 급식 여건상 물렁물컹해지고 국내의 가지 인식은 악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물렁이는 가지무침의 악몽 때문에 가지에 손도 안대는 걸보면 상상이 안 가지만 의외로 전통적인 한민족은 가지요리가 다양했습니다.

 

아마 엠버밍된 북부 혹돼지 영감탱이가 한민족의 식문화를 박살낸 것 때문이겠지만 지금의 우리는 식문화의 다양성을 바라볼 수 있기에 가끔씩 가지 요리를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산가요록에 나오는 가자저라는 일종의 가지장아찌를 만들려고 합니다.

 

원 레시피는 출처에 달았는데 양을 좀 줄이고 약간 변주를 주려고 합니다.

 

20220701_230924.jpg

재료 구성: 냉압착 참기름 280ml, 아메리카노, 마늘 12쪽, 대파 100그램, 가지 다섯, 5년이상 숙성한 조선간장 200ml

 

20220701_231900.jpg

일단 레시피대로 가지에 십자 칼집을 절반정도 나줍니다.

 

20220701_232058.jpg

그리고 펄펄끓는 아메리카노에 30초만 데칩니다. 아메리카노의 카페인이 말릴 때 꼬이는 잔벌레를 막아주고 가지 풋내도 잘잡습니다. 커피는 취향대로써도 됩니다. 전 발사믹향도 살짝 내려고 크레마 소아를 우렸죠.

 

20220701_232410.jpg

이후 200도로 1분간 살균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물기를 닦은 가지를 집어넣고 하룻동안 냅둡니다. 겨울에는 그냥 건조한 곳에 놔도 될겁니다.

 

20220702_103537.jpg

하루 뒤 가지는 적당히 말랐습ㄴ다.

 

20220702_105345.jpg

마늘과 대파를 으깨어 소를 만듭니다.

 

20220702_110411.jpg가지에 소를 조금씩 밀어넣으며 속을 채웁니다.남은 소는 볶음요리할 때나 고기 재울 때, 국 끓일 때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20220702_112913.jpg

간장을 적당한 프라이팬에 붓고 약불로 천천히 저어주며 가열하다 물이 거의증발하면 참기름을 붓고 저어 주는데 물기가 많으면 폭발과 함께 큰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후 식혀놨다가 용기에 담은 가지들에 살살 골고루 부어줍니다.

 

20220702_114713.jpg

이대로 뚜껑을 닫으면 요리는 끝났습니다. 김치 냉장고 같은 곳에 넣어놨다가 차가워지면 먹습니다.

 

후기는 저녁 무렵에 가룸 바른 로마식 빵과 함께 올리죠.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최근 발생한 사이트 내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2 뉴리대장 2024.07.11 3 163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96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2032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2110
공지 숨기기
7933 잡담 실험실 형이 발더스게이트3 환불을 3 추가열 2023.12.27 0 47
7932 잡담 아 일주일 반 갔네 2 추가열 2023.12.27 1 30
7931 잡담 김영권 왜 자꾸 국대 나옴? 4 루돌프NDCT 2023.12.27 0 46
7930 게임 [FGO] 2023.12.27.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3.12.27 0 41
7929 잡담 포르자 신작 안 산 이유 5 루돌프NDCT 2023.12.27 1 35
7928 잡담 여기는 노래를 못 올리네 4 루돌프NDCT 2023.12.27 0 41
7927 게임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트 10 file 주똥구리 2023.12.26 1 47
7926 잡담 집 가고 싶다.... 6 루돌프NDCT 2023.12.26 1 47
7925 잡담 노래는 첫 시작이 젤 어러운 듯 2 루돌프NDCT 2023.12.26 1 39
7924 잡담 2024년엔 열시미 살아봐야지 6 주똥구리 2023.12.26 0 51
7923 잡담 24년도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7 루돌프NDCT 2023.12.26 0 59
7922 잡담 느슨한 뉴리넷에 반려동물 짤 투척 6 file 루돌프NDCT 2023.12.26 2 49
7921 잡담 연말인데.... 2 루돌프NDCT 2023.12.26 0 44
7920 게임 [FGO] 2023.12.26.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3.12.26 0 47
7919 잡담 크리스마스 맞이 적셔~!! 12 file 캣타워 2023.12.25 1 56
7918 잡담 크리스마스다 여러분 3 추가열 2023.12.24 0 37
7917 게임 [FGO] 2023.12.23~24. 데옹 메이드복 영의 실장 기원 file madmouse 2023.12.24 0 26
7916 잡담 우마무스메 12회(스포) 2 루돌프NDCT 2023.12.24 0 36
7915 잡담 부산 무사히 다녀옴 4 루돌프NDCT 2023.12.24 0 53
7914 잡담 노인정은 역시 안되는건가 9 캣타워 2023.12.24 0 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463 Next
/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