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자작)
2022.07.02 13:41

전통의 맛, 가자저(가지 장아찌)

조회 수 422 추천 수 6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출처 http://www.lampcook.com/food/food_dic_vi...;idx_no=70

이따금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던 가지무침이 생각납니다. 그거 나오면 잔반통이 꽉 차고는 했죠. 그것도 잘하면 맛나지만 급식 여건상 물렁물컹해지고 국내의 가지 인식은 악화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그 물렁이는 가지무침의 악몽 때문에 가지에 손도 안대는 걸보면 상상이 안 가지만 의외로 전통적인 한민족은 가지요리가 다양했습니다.

 

아마 엠버밍된 북부 혹돼지 영감탱이가 한민족의 식문화를 박살낸 것 때문이겠지만 지금의 우리는 식문화의 다양성을 바라볼 수 있기에 가끔씩 가지 요리를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산가요록에 나오는 가자저라는 일종의 가지장아찌를 만들려고 합니다.

 

원 레시피는 출처에 달았는데 양을 좀 줄이고 약간 변주를 주려고 합니다.

 

20220701_230924.jpg

재료 구성: 냉압착 참기름 280ml, 아메리카노, 마늘 12쪽, 대파 100그램, 가지 다섯, 5년이상 숙성한 조선간장 200ml

 

20220701_231900.jpg

일단 레시피대로 가지에 십자 칼집을 절반정도 나줍니다.

 

20220701_232058.jpg

그리고 펄펄끓는 아메리카노에 30초만 데칩니다. 아메리카노의 카페인이 말릴 때 꼬이는 잔벌레를 막아주고 가지 풋내도 잘잡습니다. 커피는 취향대로써도 됩니다. 전 발사믹향도 살짝 내려고 크레마 소아를 우렸죠.

 

20220701_232410.jpg

이후 200도로 1분간 살균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물기를 닦은 가지를 집어넣고 하룻동안 냅둡니다. 겨울에는 그냥 건조한 곳에 놔도 될겁니다.

 

20220702_103537.jpg

하루 뒤 가지는 적당히 말랐습ㄴ다.

 

20220702_105345.jpg

마늘과 대파를 으깨어 소를 만듭니다.

 

20220702_110411.jpg가지에 소를 조금씩 밀어넣으며 속을 채웁니다.남은 소는 볶음요리할 때나 고기 재울 때, 국 끓일 때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20220702_112913.jpg

간장을 적당한 프라이팬에 붓고 약불로 천천히 저어주며 가열하다 물이 거의증발하면 참기름을 붓고 저어 주는데 물기가 많으면 폭발과 함께 큰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후 식혀놨다가 용기에 담은 가지들에 살살 골고루 부어줍니다.

 

20220702_114713.jpg

이대로 뚜껑을 닫으면 요리는 끝났습니다. 김치 냉장고 같은 곳에 넣어놨다가 차가워지면 먹습니다.

 

후기는 저녁 무렵에 가룸 바른 로마식 빵과 함께 올리죠.

목록

유머/자유 게시판

유머를 포함하여 국내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시판 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18601
공지 공지 수위가 있다 싶은것을 올릴 시에는 반드시 후방 같은 수위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문구를 제목에 다시기 바랍니다 2 뉴리대장 2024.09.13 2 6035
공지 공지 수위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3 뉴리대장 2022.07.04 12 10735
공지 공지 유머/자유 게시판 이용 안내 및 규칙 7 뉴리대장 2022.06.29 19 11330
공지 숨기기
8718 잡담 지금 삼근지 다돌아봤는데 개인적인 후기 3 고니 2022.06.30 3 710
8717 잡담 지금 비추 잘 눌러짐? 2 file 댓글돌이 2022.06.30 2 350
8716 잡담 지금 만드려는 게 4 일립시S 2022.07.03 4 387
8715 잡담 지금 루리웹 유게 베스트 순환이 잘 되는 이유가 7 루미 2022.06.30 9 779
8714 잡담 지금 디자인은 아직 시작단계라 허름하지만 2 file 셀주크박스 2022.06.30 2 459
8713 잡담 지금 듣는 노래 뉴리대장 2022.07.14 1 510
8712 잡담 지금 듣는 노래 2 佐久間リチュア 2022.07.10 0 376
8711 잡담 지금 듣고 있는 노래 1 뉴리대장 2022.07.14 1 457
8710 지금 꼬라지가 어케 돌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궁금한거 영자에게 물어볼게잇는뎅. 1 리라호 2022.06.29 5 464
8709 유머 지금 광고가 있었다면 1 newri 2022.07.01 1 365
8708 잡담 지금 게임 모나크 하고 있는데 5 file 짚으로만든개 2022.06.29 0 612
8707 잡담 지금 UI/UX 고치는게 왠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같은데 5 뉴리대장 2022.07.09 0 409
8706 잡담 지금 KT와 패스틀리 CDN 간 연결에 이상 생긴 듯 합니다 1 뉴리대장 2023.04.12 1 619
8705 잡담 지금 CPU 상황이 이런가? 1 The_Libertines 2024.06.21 1 616
8704 유머 지그문트 프로냥트) 원초아, 자아, 초자아 file 바티칸시국 2022.09.03 1 341
8703 게임 지구의 생명체들아 나한테 조금만 힘을 빌려줘! 3 file 할게없네 2022.07.04 1 326
8702 잡담 지구 온난화가 느껴진다 2 탄실이 2022.07.02 1 333
8701 잡담 즐거운 명절되세요! 3 추가열 2023.09.28 3 529
8700 유머 쥬지 아님 3 file 돌고래뷰지 2022.07.06 2 559
8699 잡담 쥔장님혹시 댓글 추천하거나 할때 짧게 새로고침하는거 안되게 가능한가요? 2 극극심해어 2022.06.29 0 3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506 Next
/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