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방송 생활이나 홀로라이브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당신의 가족들, 친구들과의 관계를 바꿔놓은 게 있나요?"
"내 대답은 완벽하게 YES! ㅋㅋㅋㅋㅋ
음, 특히 가족들에겐 내가 꾸준히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었거든.
어디서든, 어딜 가든, 나에 대해, 절대로, 말하지, 말 것."
"그래도 가족들은 날 엄청 배려해주는 편이야.
내 괴상한 수면 패턴이라든가, 내가 방송하고 있을 때 집에서 조심해주기도 하고, 뭐 이것저것.
날 정말 많이 생각해줘. 그게 무지 고맙지."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내 가까운 친구들도 해당되는 얘기일 텐데
나는 항상 내가 말하는 것, 내가 행동하는 것에 주의해야 하잖아.
그러니까 뭐랄까.... 내 삶의 그 어떤 작은 부분이라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 뭔가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래서 난 정말, 정말,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거야.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왜냐면 난 절대....
난 절대.... 내 가족들의 짐이 되고 싶지는 않아.
이게 참 사람을 괴롭히는 문제인데, 가족들은 항상 나한테 괜찮다고, 걱정 말라고 말해줘.
그래도 난 여전히 조금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만."
"응, 스파이더맨처럼! 피터 파커처럼.
난 그냥, 내 주변 사람들이.... 뭐랄까.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각자 평범한 일상을 잘 살아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