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열흘 만에 트위터를 재개하면서
아들 4명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며
'어제 교황과 만나 영광이었다'는 내용만 적고
만난 이유나 장소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평소 교황이 경제인들을 만날 때면
사업을 통해 복음의 가치를 구현해달라고
당부하곤 했다는 점,
코인으로 장난질치는 모습 때문에
머스크가 경박해보이긴 해도
'인류의 미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만을 고민한다'고
말했던 점을 고려하면,
작금의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부의 양극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요 언론들이 분석했다.
그와 별개로 매년 7월은
교황의 휴가 기간인데,
다리에 생긴 지병이 악화되어
지팡이를 짚고 부축받지 않으면
걷는 일조차 쉽지 않던 교황이
이 기간 동안 다리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진행된 일반 알현 행사 때
교황이 휠체어 대신 지팡이를 짚고
연단으로 걸어나왔기에
다리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보였지만
같은 날 교황청은
교황의 다리 통증 때문에
향후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달 말
캐나다 방문이 예정된지라
7월 휴가 기간 동안
교황이 다리 건강을 회복될 수 있을지가
바티칸 안팎에서 관심사로 떠오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