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57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우리 사이트는 개추 용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3 뉴리대장 2024.12.17 2 3350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5 30066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29491
공지 숨기기
6864 국제 트럼프, TV제작자·구단주 대사 임명…"외교 상대국에 모욕" new 바티칸시국 00:48 0 2
6863 국제 “왕이 되길 포기합니다”...50년만에 국적 회복 신청 평민된 이 나라 ‘왕족’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2
6862 국제 中, '티베트·위구르 활동' 캐나다 인권단체 무더기 제재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61 국제 파키스탄, 中 스텔스전투기 J-35 40대 도입…‘인도에 공군력 우세’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60 국제 ‘황금 혀’ 가진 이집트 미라 13구 발견…죽음의 신과 대화 [핵잼 사이언스]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59 국제 교황 "가자 아동 폭격은 잔학행위"…이스라엘 "이중 잣대" 반발(종합)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0
6858 국제 대만 주재 美대사격 "대만해협서 전쟁 나면 세계 GDP 10% 감소"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57 국제 성탄절 무료급식 받으러 성당 갔다가…압사 사고에 침통한 나이지리아 new 바티칸시국 2024.12.22 0 0
6856 국제 “곧 트럼프 시대인데”…英 나홀로 ‘친중’ 노선에 동맹국들 ‘절레절레’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55 국제 태국 탁신 전 총리, '상왕 논란' 속 정치·외교무대 행보 확대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54 국제 미얀마 반군, 군정 서부사령부 점령…라카인주 장악 '눈앞' 바티칸시국 2024.12.22 0 0
6853 국제 콩고의 부시라 강에서 여객선 침몰, 38명 죽고 100여 명 실종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52 국제 1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239명…실종된 말레이 여객기, 다시 찾는다 바티칸시국 2024.12.22 0 2
6851 국제 "무너진 시리아 경제 재건 첫 단추는 서방 제재 해제" 바티칸시국 2024.12.22 0 1
6850 사회 군산 미룡동 고분군서 마한 유적 최초 매장의례 유적 발굴 바티칸시국 2024.12.22 0 2
6849 국제 美, 시리아 반군 수장에 걸었던 현상금 해제…유화 손짓 화답 바티칸시국 2024.12.22 0 4
6848 사회 왕비의 침전 경복궁 교태전, 19~30일 한시 개방 바티칸시국 2024.12.21 0 1
6847 국제 대만서 헌재결정·의원소환 어렵게 하는 법안 가결…여야 난투극 바티칸시국 2024.12.21 0 5
6846 국제 도로석으로 쓰이던 '십계명' 석판… 73억원에 낙찰 바티칸시국 2024.12.21 0 0
6845 국제 美 조종사, 이륙 전 승객 호명한 사연… “내 영웅” 바티칸시국 2024.12.21 0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4 Next
/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