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22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1150
공지 숨기기
4768 국제 대형은행 파산에 볼리비아 '뒤숭숭'…금융·외환위기 공포 고조 바티칸시국 2023.05.30 0 6
4767 국제 “조지 왕자 기숙학교 못 보내” 찰스 3세 명령에 반기든 왕세자빈...“아이 행복이 중요” 바티칸시국 2023.06.01 0 6
4766 국제 유엔의 가자지구 식량 구호 중단 위기…우크라 전쟁 등 여파 바티칸시국 2023.06.02 0 6
4765 국제 인도서 열차가 화물차와 충돌 후 탈선…"사망자수 50명 달할 듯" 바티칸시국 2023.06.03 0 6
4764 국제 교황, 8월 말 몽골 첫 방문…"中과 근접성 고려한 듯" 바티칸시국 2023.06.04 0 6
4763 국제 '타블로이드 신문과 전면전' 英 해리 왕자, 법정에 직접 나온다 바티칸시국 2023.06.05 0 6
4762 국제 교황의 평화특사, 대반격 분위기 무르익은 우크라 간다 바티칸시국 2023.06.05 0 6
4761 국제 탈장 수술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 업무 복귀…"예상대로 회복 중" 바티칸시국 2023.06.09 0 6
4760 국제 '탈장 수술' 교황, 의료진 조언 받아들여 11일 삼종기도 생략 바티칸시국 2023.06.10 0 6
4759 국제 대만 총통, 신기술로 방위능력 강화 약속…"대만 안전할수록 세계도 더 안전" 바티칸시국 2023.06.11 0 6
4758 사회 "새로운 한옥마을은 어디?" 서울시, 자치구 대상 공모 바티칸시국 2023.06.11 0 6
4757 국제 실종된 22살 伊 여성, 9년 만에 발견된 곳은 아파트 벽 안 바티칸시국 2023.06.13 0 6
4756 국제 바티칸 법원, 조각품 훼손 기후활동가에 "3천800만원 배상하라" 바티칸시국 2023.06.13 0 6
4755 국제 교황, 수술 후 10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 "건강하게 회복중" 바티칸시국 2023.06.17 0 6
4754 국제 윌리엄 英 왕세자 "내 자녀들, 노숙인과도 대면시킬 것" 바티칸시국 2023.06.20 0 6
4753 국제 대만 유치원, 원생들에 중독성있는 약 먹여 진정시켜 논란 바티칸시국 2023.06.20 0 6
4752 국제 WHO "수단서 임신 여성 26만여명…의료서비스 접근 필요" 바티칸시국 2023.06.21 0 6
4751 국제 '수도꼭지서 소금물' 가뭄 우루과이, 수돗물에 짠물 더 섞나 바티칸시국 2023.06.25 0 6
4750 국제 "인도군, 카슈미르 지역서 파키스탄 민간인 2명 사살" 바티칸시국 2023.06.25 0 6
4749 국제 故다이애나비 실착 스웨터 美소더비 경매 나온다 바티칸시국 2023.06.27 0 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272 Next
/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