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807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3960
공지 숨기기
4963 국제 러 캄차카 화산 분화…화산재 10㎞ 이상 치솟아 항공 운항금지 바티칸시국 2023.04.10 0 7
4962 국제 ‘손전등 살계(鷄) 사건’ 전말…손전등만으로 닭 1100마리 죽인 男 [여기는 중국] 바티칸시국 2023.04.11 0 7
4961 국제 이란서 히잡 미착용 여성 지하철 탑승 금지된다…과태료 30만원 바티칸시국 2023.04.12 0 7
4960 국제 英 본토 안가고 총리와 차 한 잔만…바이든 '안티 영국'설까지 바티칸시국 2023.04.12 0 7
4959 국제 베트남 법원, '정부 비판' 시민운동가에 징역 6년형 바티칸시국 2023.04.14 0 7
4958 국제 미얀마 '무차별 공습'에 국제사회 분노하는데… 침묵하는 '이웃' 아세안 바티칸시국 2023.04.14 0 7
4957 국제 '미니스커트' 유행 이끈 선구자…메리 퀸트 93세로 별세 바티칸시국 2023.04.15 0 7
4956 국제 인도네시아, 대만 비상사태에 대비해 교민 35만명 대피계획 마련 바티칸시국 2023.04.17 0 7
4955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 "신의 이름으로 살인하지 말라" 바티칸시국 2023.04.20 0 7
4954 국제 그린란드·남극, 연간 녹아없어지는 빙상, 30년전 3배 넘어 바티칸시국 2023.04.20 0 7
4953 국제 미얀마 임시정부 "150만 피란민 도와달라"…국제사회에 호소 바티칸시국 2023.04.21 0 7
4952 국제 이스라엘 건국75주년 앞두고 주말 수십만명 반정부 시위 바티칸시국 2023.04.23 0 7
4951 사회 "임금·백성 소통 공간"…광화문 월대 10월까지 복원(종합) 바티칸시국 2023.04.26 0 7
4950 국제 호주 현충일에 식민시대 총독 동상 페인트 테러…경찰 수사 바티칸시국 2023.04.26 0 7
4949 국제 사라졌던 호주·뉴질랜드 축구대회 트로피, 69년 만에 발견 바티칸시국 2023.04.27 0 7
4948 국제 에티오피아-오로모 반군, 탄자니아서 평화협상 개시 바티칸시국 2023.04.27 0 7
4947 국제 우즈벡, 국민투표로 대통령 임기 5년→7년 개헌 승인 바티칸시국 2023.05.01 0 7
4946 국제 존슨 전 英총리 위조 면허증, 네덜란드서 발견…유효기간 3000년까지 바티칸시국 2023.05.03 0 7
4945 정치 [한겨레] 민주당은 지금 누구를 보고 있나 | 칼럼 file 트라린 2023.05.03 0 7
4944 국제 英 앤 공주 "왕실 슬림화, 좋은 생각 아냐"…오빠 정책에 반대 바티칸시국 2023.05.03 0 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283 Next
/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