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6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최근 발생한 사이트 내 문제의 원인에 대하여 2 뉴리대장 2024.07.11 3 109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2.23.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3777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2294
공지 숨기기
4854 국제 베네치아 시장 "도시 입장료 첫날 1만5700명 부과…성공적" 바티칸시국 2024.04.27 0 15
4853 국제 '16년만의 최고' 커피 원두값…베트남 가뭄에 고공행진 우려 바티칸시국 2024.04.27 0 11
4852 국제 공사소음에 놀라 탈주한 런던의 군용마 4마리..둘은 수술후 중태 바티칸시국 2024.04.26 0 9
4851 국제 “저 개는 누가 데려온거죠?”…美 법원서 일하는 ‘시설견’ 10년 전보다 3배 늘어 바티칸시국 2024.04.26 0 11
4850 국제 콜롬비아,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美 쇠고기 수입금지 바티칸시국 2024.04.26 0 10
4849 국제 베트남軍 "K9 자주포 조속한 도입 희망…204포병여단에 배치" 바티칸시국 2024.04.26 0 11
4848 국제 "또 꽉찬 버스, 3~4대는 보내야"…'교통지옥' 된 일본 교토, 왜 바티칸시국 2024.04.26 0 9
4847 국제 '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총리 사임…공백 메울 과도위원회 출범 바티칸시국 2024.04.26 0 7
4846 국제 부르키나파소軍, '반군 협력' 마을 2곳서 어린이 등 민간인 223명 살해 바티칸시국 2024.04.26 0 13
4845 국제 모리타니 대통령 6월 대선서 연임 도전 선언 바티칸시국 2024.04.26 0 7
4844 국제 교황 "협상 통한 평화, 끝 없는 전쟁보다 낫다"…전쟁 중단 촉구 바티칸시국 2024.04.26 0 15
4843 국제 오랫동안 행방 묘연했던 클림트 그림, 441억원에 낙찰… 이번에도 ‘홍콩 큰손’이 사들였다 바티칸시국 2024.04.26 0 11
4842 사회 '0.005% 일치 확률'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공무원 바티칸시국 2024.04.26 0 12
4841 국제 '세계 최고령 군주' 88세 사우디 국왕, 정기 건강검진 받고 퇴원 바티칸시국 2024.04.26 0 8
4840 국제 근엄한 왕실은 가라…반려견 코기 곁 미소띤 英여왕 새 동상 바티칸시국 2024.04.26 0 19
4839 국제 英 찰스 3세, 맏며느리 케이트 왕세자빈에 명예훈작 수여 바티칸시국 2024.04.25 0 14
4838 국제 “태국 여행 가면 마스크 쓰세요!”…물놀이 축제 후 코로나19 급증 바티칸시국 2024.04.25 0 15
4837 국제 수세 몰리던 미얀마군, 반격 본격화…태국 접경 거점도시 탈환 바티칸시국 2024.04.25 0 14
4836 국제 7000원짜리 물병 10년째 쓰는 日공주…"그녀가 일왕 됐으면" 바티칸시국 2024.04.25 0 12
4835 국제 프랑스 검찰, 쿠르드족노동자당 자금 조달 혐의 8명 체포 바티칸시국 2024.04.25 0 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276 Next
/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