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5599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8951
공지 숨기기
5270 국제 캐나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새긴 동전 내달 첫 유통 바티칸시국 2023.11.14 0 135
5269 국제 캐나다, 차량 절도 기승…법무장관 관용차 3년 새 3번 도난 바티칸시국 2024.02.10 0 291
5268 국제 캐나다, 사적지 200곳 안내문 '원주민 왜곡' 바로잡는다 바티칸시국 2023.05.20 0 96
5267 국제 캐나다, 나치출신 이민자 명단 공개 검토…'부역자 초청' 후폭풍 바티칸시국 2023.11.01 0 114
5266 국제 캐나다 퀘벡주, 155년 만에 英왕실에 충성서약 폐지 추진 바티칸시국 2022.12.07 0 159
5265 국제 캐나다 주재 中대사 출국…'캐나다 선거개입 의혹 고조' 바티칸시국 2024.04.22 0 279
5264 국제 캐나다 원주민에게 사과한 교황 "역사 반복 않는 미래 기원" 1 바티칸시국 2022.07.27 0 173
5263 국제 캐나다 성전환 교사, 거대 가슴 보형물 하고 학생들에 수업 '논란' 바티칸시국 2022.09.25 0 121
5262 국제 캐나다 산불로 2만5천명 대피…서울 두배 면적 피해 바티칸시국 2023.05.07 0 165
5261 국제 캐나다 방문 마친 교황 "사임 가능성 열려 있으나 당장은 아냐" 바티칸시국 2022.08.01 0 171
5260 국제 캐나다 3월 소비자 물가 전년 대비 4.3% 상승…큰 폭 둔화 바티칸시국 2023.04.19 0 195
5259 국제 캄보디아서 형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9세 동생은 숨져 바티칸시국 2024.02.13 0 140
5258 국제 캄보디아서 '가짜 납치극 생방송' 대만 유튜버 징역형 바티칸시국 2024.02.16 0 149
5257 국제 캄보디아, 문화재 사진 '상업적 이용' 금지…"회수에 악영향" 바티칸시국 2023.09.08 0 133
5256 국제 캄보디아, 中연계 논란 '운하 공사' 전개…"8월 기공식" 바티칸시국 2024.05.31 0 130
5255 국제 캄보디아, 10대들에 '밸런타인데이 경계령'... "존엄성 잃을 행동 안 돼" 바티칸시국 2024.02.15 0 237
5254 국제 캄보디아, '훈센 반대당' 총선 배제 확정…미국 "불공정" 비판 바티칸시국 2023.05.26 0 118
5253 국제 캄보디아, '총선 투표 안하면 출마 금지' 法 통과…정적 탄압 의도? 바티칸시국 2023.06.23 0 108
5252 국제 캄보디아, '英 반환' 문화재 공개…훈센 "도난 유물 돌려달라" 바티칸시국 2023.03.19 0 112
5251 국제 캄보디아 카지노 호텔서 큰불…"최소 10명 사망·30명 부상"(종합) 바티칸시국 2022.12.29 0 1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298 Next
/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