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2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1999.7.7 조선.jpg

광란의 추월경쟁 뒤지자
뒤차서 엽총 쏴
신혼 부부 살해
30대 둘 6개월만에 체포
“살려달라” 애원한 신부
가슴에 두 발…숨지게

 

 경기경찰청은 지난 1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에서 신혼부부 한 쌍을 엽총으로 쏘아죽인 혐의로 정 모(36·강원도 동해시) 씨와 한 모(33·수원시 권선구) 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
 정 씨 등은 1월 19일 오후 4시 10분쯤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 문의재 산길의 비포장도로에서 신혼부부인 김우정(28·택시운전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씨와 김 씨의 아내 장일랑(27) 씨가 탄 그랜저 승용차와 추월 경쟁을 벌이다 김 씨 부부를 엽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와 한 씨는 갤로퍼 승용차를 타고 사냥을 다니던 중이었고, 사고 당일 문의재 산길에서 그랜저 승용차에 추월당했다. 이 승용차 안에는 동거하다 이틀 전에 결혼식을 올리고 친척집에 인사를 가던 김우정 장일랑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정 씨와 한 씨는 경찰에서 “비포장도로에서 추월을 한 게 괘씸해 우리 지프가 추월을 했고, 그러자 그랜저 승욫차가 속도를 높여 우리 차를 다시 추월했다”며 “서너차례 이런 과정이 되풀이되면서 서로 유리창을 열고 욕설을 하고 삿대질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승용차와 지프는 약 5분동안 ‘추월 경쟁’을 벌였고, 지프 조수석에 앉아있던 정 씨가 그랜저 승용차 운전석을 향해 엽총 두 발을 발사해 김 씨를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정 씨 등은 오르막길을 오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랜저 승용차에 접근했다. 경찰은 “정 씨 등이 이 때 사고현장 옆으로 지나가던 차 뒤를 향해 엽총 4발을 발사, 운전하던 김 모(42·서울 강동구) 씨가 두시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상처를 입은 채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 정 씨 등은 자신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남편을 병원에 실어가 달라”며 애원하는 장 씨의 가슴에 엽총 두 발을 발사, 즉사시켰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 씨 등은 강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김 씨 부부의 옷 안에서 수표 80만원어치와 지갑, 카메라를 훔쳐 인근 숲속에 버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길도 안 좋은 곳에서 기분 나쁘게 추월, 기분이 상해 순간적으로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기경찰청은 6월 중순 한 씨와 친한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고, 6일 오전 1시 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수원관광호텔 앞에서 한 씨를 검거하고, 오전 6시쯤 수원시 인계동 D 모텔에서 자고 있던 정 씨를 검거했다.

 

/수원=이효재 기자

Who's 잉여고삼이강민

profile
Atachment
첨부 '1'
목록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쓰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뉴리대장 2022.06.29 34 5213
공지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newri 2022.06.29 6 8568
공지 숨기기
5160 국제 교황청, '보복 임박 신호'에 "갈등 확산 어떻게든 막아야" 바티칸시국 2024.08.13 1 171
5159 국제 "가톨릭 밖에선 의미없는데"…미국 마들렌 대성당 '성녀유물' 도난 바티칸시국 2024.07.18 1 171
5158 국제 인도 북동부 홍수로 50여명 사망… 210만여명 피해 바티칸시국 2024.07.06 0 171
5157 국제 "문신·피어싱 안됩니다"…교황청, 일반직 직원 규제 1 바티칸시국 2024.07.01 1 171
5156 국제 몽골 집권당, 가까스로 총선 승리…126석 중 68석 확보(종합) 바티칸시국 2024.06.30 1 171
5155 국제 이란 대선, ‘진보’ 돌풍 무섭지만… 결선가면 ‘보수’ 당선 유력 바티칸시국 2024.06.28 1 171
5154 국제 "친러 세르비아, 자국산 탄약 우크라 유입에 눈감는 이유는" 1 바티칸시국 2024.06.23 1 171
5153 국제 27억원에 팔린 ‘전설의 힙합 앨범’, 79년 뒤에야 들을 수 있다는데… 바티칸시국 2024.05.29 0 171
5152 국제 바이든 아프리카 공들이기…케냐 정상에 호화 국빈만찬 바티칸시국 2024.05.25 0 171
5151 국제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 '모나리자' 반환 청구 각하 바티칸시국 2024.05.15 0 171
5150 국제 찰스3세, 암치료 자선단체 방문…암진단 3달만에 첫 공개업무 복귀 바티칸시국 2024.04.30 0 171
5149 국제 “토하고 열나더니”… 5살 아이 ‘이 동물’ 만졌다가 죽을뻔, 무슨일? 바티칸시국 2024.04.28 0 171
5148 국제 '인구 1만명' 투발루 총선 실시…'대만 수교' 유지에 中 등 이목(종합) 바티칸시국 2024.01.26 0 171
5147 국제 의자 4개에 5400만원…英 찰스 3세 대관식 의자 팔렸다 바티칸시국 2023.11.01 0 171
5146 국제 로마 검찰, 40년 미제 '바티칸 소녀 실종사건' 공식 재수사 바티칸시국 2023.05.18 0 171
5145 잡담 찢빠들이 김진표가 의장되었다고 2 ☆청지기☆ 2022.07.04 2 171
5144 정치 이재명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3 TERMIDOR 2022.07.03 4 171
5143 정치 22.07.01)제 21대 대통령 이낙연 기원(53일차) 3 file 나가다필요없으니까 2022.07.01 10 171
5142 국제 백악관 前직원 폭탄진술에 궁지몰린 트럼프…처벌여론 절반 육박 카미우 2022.07.01 0 171
5141 잡담 솔직히 오렌지들이 펨코 밭갈이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 3 newri 2022.06.30 2 1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296 Next
/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