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12.09 22:26
이재명이 아니라서 다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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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파들이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을 뽑은 이유가 민주당의 과반 의석이 이재명 대통령(만약에 되었다면)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컸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윤석열을 뽑으면 그럴 위험이 줄어들 거라는 것도 계산에 넣었던 모양임.
뭐 사실 그거 자체는 나쁘지 않아. 나도 윤을 찍었으니까... 문제는 윤 정부라고 평안하냐고 말할 수 있냐는거지... 솔직히 지금 꼬라지보면 이재명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말도 점점 무색해지고 있어.
내 생각이 맞다면 분명 윤 대통령을 만든 큰 이유 중 하나가 최소한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였던것 같아.
근데 그 전제는 근본부터 무너지고 있는데, 바로 강력한 야당의 부재라는거지. 민주당이야 의석이 워낙 많다보니 이미지가 많이 나빠진 지금이라도 힘을 낸다면 지금 난리난거를 완전히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수습할 수 있을거라고 보거든. 그런데도 표면적으로 보이고 있는 모습은 이재명 방탄 역할 뿐이니...
아,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는데, 이재명이 악랄함과 잔인함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면, 윤석열은 상상을 초월한 무식함과 무능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거지. 태도도 그다지 안좋고... 덕분에 외교도 경제도 문화도 사회도 성한 부분을 찾기가 어려워. 오늘만해도 문프 흠집을 내겠답시고 서해 피격 건을 무리하게 밀고 있고...
앞으로는 이재명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말은 안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 오히려 이재명 VS 윤석열 매치가 성사된거를 안타깝게 여겨야하지 않을까?
사실 두 매치가 된게 제일 치명적이지
근데 저 매치보다
곧바로 이재명이 당대표선거 나온거가 더 충격임
결국 이 시점에서 강력한 견제수단이 사라진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