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파는 아직 민주당을 마음에 두고 있는건가?
출처 |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6468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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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 망하기를 바라고, 그걸보고 통쾌해하는 문파들이 많은데, 왜 한편으로는 부끄러워하는건지 모르겠어.
이왕 틀어질거면 차라리 부끄럼없이 완전 남남으로 지내고, 민주당 파멸하면 기념으로 성대한 모임을 가진다고 말하면 될텐데...
난 말야. 이런 모순점이 맘에 안들어. 얼마전에 정유라가 이재명 깐걸 가지고 막산학 배웠다느니 뭔가 좋은 평가를 내리는것 같더라고. 그럼 그만큼 민주당과 이재명이 증오스럽다는건데, 이재명이야 그렇다쳐도(워낙 나쁜 사람이니까) 민주당의 행보에는 왜 부끄러움을 드러내는건지 모르겠어.
부끄러워할거면 환호하지나 말았으면 좋겠어. 애초에 환호하는것 자체가 좀 그래. 애초에 이재명을 제때에 베재하고자 한 이유가 국힘 정권이 들어서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함이었잖아. 근데 결국 그걸 막지 못한 시점에서 통쾌함을 느낄 겨를이 있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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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타겟을 좀 좁혀야함. 민주당 내의 이재명과 친이재명계로... 그들에게 침묵했다고 170석 전체를 다 날릴 순 없잖아?
근데 문파들은 민주당 전체를 혐오하는 위험한 단계까지 도달한것 같아 오늘따라 어찌나 씁쓸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던지 ㅅ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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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6468669
이렇게 말이지... -
ㅇㅇ 근데 민주당이 이재명당이 다 된게 문제임. 지금 민주당 지지층 대다수가 친이재명으로 돌아선건 현실임. 비명도 익명으로만 말하고 실명을 안까니 비명도 그러한 대가를 치러라는 의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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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러면 그럴수록 민주당에 대한 증오만 지나치게 커져가고, 이재명 대신에 윤석열을 뽑은게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자기위로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러나 점점 그걸로도 버티기가 힘들어질 정도로 내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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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재명-윤석열 구도에서 윤석열을 뽑는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당장 문파들과 홍영표와 윤영찬. 박광온 같은 친문들은 정치보복을 당했을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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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나도 윤 찍었어. 이재명보다는 낫다고 하니까... 근데 거기서 끝났어야했어. 이재명 심판론이 지선을 지나치게 집어삼키니까 원래대로라면 당선되었어야할, 일 잘하던 사람까지 낙선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진거지.
윤을 찍은거야 어쩔 수 없다쳐도, 윤이 뭘해도 이재명 땜에 반박도 못하고 윤이 나라를 깽판치는걸 그저 지켜만 봐야하냐는 불만이 강해 지금. -
거기서 끝났어야 했다는건 맞다는게 동의함. 근데 역대 대선 후보들은 패배하면 해외를 뜨든 잠적을 하든 정치 공백기를 어느정도 가지는게 관례고 패배의 책임이 거의 없는 문프도 그랬음. 근데 패배의 책임이 많은 이재명이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자기 사법리스크 방탄, 당을 방패로 쓰기 위한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서 송영길을 백수로 만들면서 까지 계양을로 출마했음. 이재명 심판론이 지선을 지나치게 집어삼킨건 이재명이 자초한 일임.
이재명 땜에 반박도 못하고 윤이 나라를 깽판치는걸 그저 지켜만 봐야하냐는 불만이 나도 있는데, 이것도 결국은 방탄 출마 때문에 지선을 패배하게 만들고 방탄을 위해 당대표를 하면서 여당 견제도 못하는 이재명이 100퍼 자초한 일이고 민주당 지지층도 거의 못해도 범친이재명이 대다수라 민주당 망해라 이소리가 나오는거임.
문파 대다수는 김대중이 했던 것 처럼 이낙연이 신당을 만들고, 이낙연쪽 신당이 민주당을 대체하기 바라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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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당을 차리려면 지금 있는 170석은 전부 날려버려야 하나? 그러니까 100석 이하에서 다시 시작해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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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이러한 출현은 감수해야함. 지금 있는 170석도 이해찬때 공천한건데 이해찬이 대다수를 이재명한테 붙을법한 인물로 공천함. 이해찬이 만악의 근원이지. 다음 총선때 최대한 의석을 가져가는 전략이지. 지금 국힘이나 친명 상황 보면 각각 극우, 좌파들한테나 신경 쓸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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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냥 총선때까지 기다리고만 있는것도 안될 일이야. 항우연 문제도 그렇고, 노동시간을 69시간으로 늘리려하고, 보험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너무 활발해.
난 그래서 총선때까지 170석 중에 이재명과 친이재명계만 베재하고 의석은 많이 남겨둬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편이 더 낫다고 봐. 물론 리더는 여니나 홍영표 등으로 세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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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6468831
이 링크만 봐도 윤 정부와 국힘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걸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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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의 행보가 이재명과 동일체로 되어버렸고 이재명 방탄을 위한 사조직으로 전락했기 때문임. 북유게에서 의미하는 민주당 파멸은 사실상 이재명의 민주당 파멸과 이낙연의 민주당 탄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