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혼돈의 구렁텅이에서 허우적대고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해소해줄 구원투수인 여니의 귀국은 아직 몇개월 남은데다가, 야당이 정부와 여당 견제를 제대로 안해서 나라가 점점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있음... 설상가상으로 MB, 김기춘 등 적폐들이 사면으로 풀려나는 상황까지 벌어져서 정말 여니만으로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더라.
그래서 말야, 난 문프가 다시 정치에 나서줬으면 좋겠어. 지금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잘못된 지도자를 규탄하지 않는것도 있지만, 달리 말하면 제대로 된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거야. 이걸 또 다르게 말하자면 강력한 지도자가 있다면 지금의 민주당이라도 정부와 여당 견제 못할것도 없다는거지.
여니가 내년에 귀국할때까지 문프가 민주당 내부를 통제하다가, 여니가 귀국할때면 같이 힘을 합쳐서 민주당 내의 적폐들과 현 정부, 그리고 여당을 강력하게 견제하는 식이지. 물론 총선 이후에도 이 전략이 지속될지는 몰?루
문프를 고생시킬 생각이냐고 욕을 먹을텐데, 사실 욕 먹을만한 말은 맞다고 생각해. 지난 5년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제 편히 쉬셔야지...
문제는 문프가 정말로 편히 쉴 수 있냐는 거지... 위 링크는 내가 예전에 쓴 글인데, 문프는 과연 정말로 편안하게 지내고 있는지 질문하는건 지금도 유효하다고 봐.
글고 괄호 안의 링크를 보면 풍산개에 대한 현 정부에 분노하는 문프를 알 수 있지. 지금이야 풍산개 대응 문제에 대해서만 이런 입장이 나온 것이지만, 사실은 현 정부의 만행을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걸. 자기가 어떻게 키운 나라를 망치고 있으니...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6382578)
그런 의미에서, 난 문프가 정치에 복귀해줬으면 좋겠어.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그리고 문프 자신을 위해서도 말이지. 솔까 퇴임식 안한채로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지금봐도 너무 슬프더라. 그런 푸대접을 받을만한 위인이 아닌데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