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니는 결국 입장을 바꾸지 않는구나. 6월 귀국을 굳건히 관철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해. 이 분이 돌아오신다면, 지금의 힘겨운 현실이 더 나아질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그분의 귀환을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여당을 견제해야한다고 생각해. 물론 그러려면 이재명부터 어떻게 해야겠지만...(뭘해도 정부와 여당에 되치기 당하거나, 혹은 이재명 방탄 하느라 견제 못한다는게 주된 이유로 꼽힘)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1. 윤 정부를 막자.
지금 윤 정부가 일으키는 병크는 상대가 이재명이라는 이유로 냅두기에는 너무 도가 지나치기 때문이야. 갖가지 외교참사를 일으키는 것도 그렇고, 이태원 참사에 무책임한 태도만 보이고, 얼마전에도 북한의 영공침해를 허용한것도 모자라서 그걸 또 문프 탓만하고, 전쟁 준비를 운운하고... 말그대로 사회 외교 문화 경제 등등 안망가지는게 없는거야. 여기서 제동을 걸지 않으면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 짐작도 안가.
2. 다같이 싸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거인에 너무 의존해왔어. 오해하지 말아줬으면 하는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거인을 폄하하겠다는건 아니고, 여니를 믿지 말자는건 아냐.
만약 거인이 부재할때 어떻게 하겠냐는거지. 어떻게 사회 문제를 해결할거냐는거지.
지난 문프 5년도 거의 문프 혼자 힘으로 만든 좋은 시절이었고, 그 분을 보좌해야 했을 민주당은 당대표가 제대로 되었던 때를 제외하면 못미더운 모습만 보여줬지... 그게 바뀌지 않은 결과가 지금의 현실인거고...
그래서 여니를 기다리기만하기보다는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과 그 일당을 몰아내고, 그 나머지 인원으로라도 현 정부를 규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봐.
국민들은 어떻게 하냐고? 투표 잘하고, 잘못된 것에는 시위나 집회도 하고 그래야지. 그게 민주주의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니까...
지금까지의 선진국 대한민국이 문프 등 거인에 의해서만 만들어진거라면, 이제부터는 국민과 정치인 등 모든 사람들의 성장 혹은 적극적인 참여로 더 나은 국가로 나아가는거야. 지금부터 저항을 시작하는건 그것을 증명하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