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와 국힘이 삽질을 연발하는데도 지지율이 굳건하고, 국민들이 저항을 전혀 못하는 이유가 이재명의 존재, 일명 찢방패라는 것 때문이라고 흔히들 말하잖아.
뭐 정부와 국힘에 반박해도 금방 되치기 당한다던가, 그게 아니라도 야당이 이재명 방탄에만 정신이 팔려서 현 정부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는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전적인 원인이 찢방패라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해.
그말인즉슨, 제대로 된 구심점의 부재라는 문제도 성립된다는거지. 구심점이 없으니 다들 나서기를 주저하고, 집회도 잘 안나가는거지. 여론조사에서 국힘과 윤 정부가 연달아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는 그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구심점의 부재 때문에 여론조사에 참여하기를 꺼려서일 수도 있어.
지금 사회의 혼란은 찢방패의 존재 뿐만 아니라 좋은 리더, 구심점의 부재도 결코 무시할 수 없어. 근데 다들 이재명이나 민주당에 관심을 많이 가지다보니까 이재명만 있으면 국힘은 만사 오케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지더라고. 물론 이재명이라는 작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하고, 이재명계도 마찬가지긴하지. 다만,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 이후 강한 리더가 없으면 정부 견제 제대로 못하지...
그래서 이재명을 쫓아냄과 동시에 이낙연이라는 강력한 구심점이 돌아와서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해. 민주당 내에서 의석을 많이 가져오든 민주당을 고쳐나가든 그를 맞이해줄 세력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