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방글라데시는 원래 파키스탄의 월경지였어. 그래서 이름도 '東(동)파키스탄'이었고, 거기 사람들은 파키스탄의 차별대우에 시달려왔지.
그러다가 파키스탄에서 군정을 끝내고 공화정을 하기 위한 자유 총선거를 실시해. 근데 이 선거에서, 동파키스탄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아와미 연맹당'이 의회 의석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져. 그러자 파키스탄은 이 선거 결과를 무효로 하려다가 실패했고,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결국 연맹당은 1971년 3월 26일에 '방글라데시'라는 국호를 내걸고 독립을 선언해. 그러자 파키스탄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했고, 그렇게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이 벌어져.
정말 이 둘은 치열하게 싸웠는데, 후반부에 인도가 이 전쟁에 개입하면서 방글라데시 편을 들어. 그러자 전세는 급격히 방글라데시한테 기울었고, 결국 파키스탄이 항복하면서 방글라데시는 독립을 쟁취했지. 그 때가 그 해12월 16일이었어.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24년. 반정부 시위가 뭐 때문에 벌어졌는지를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교차한다.
Who's 트라린
Share-
호랑이가 떠난 곳에 늑대가 자리잡았고, 이번엔 늑대를 몰아냈는데 어찌 될런지...
정치/시사 게시판
국내 정치 이야기를 하는 곳이며, 정치 이외의 이야기를 하셔도 괜찮습니다.
베스트
더보기
사회
해인사, 150여년 만에 팔만대장경 직접 인경 나서
1
|
2024-11-14 07:52 | 바티칸시국 |
|
국제
伊 대통령 '내정 참견' 머스크에 "주권 존중하라" 질책
|
2024-11-14 07:25 | 바티칸시국 |
|
국제
작년 암석붕괴 간신히 피한 스위스 마을에 또 대피령
1
|
2024-11-14 07:09 | 바티칸시국 |
|
국제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 디지털 세계에 통째로 복제됐다
|
2024-11-14 02:51 | 바티칸시국 |
| 국제 英성공회 '아동 성학대 의혹 은폐'에 최고 성직자 사임 | 2024-11-14 01:13 | 바티칸시국 |
국제
세계 최고기온 경신 불구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 3억t 증가 374억t
1
|
2024-11-13 23:29 | 바티칸시국 |
| 국제 남아공 3분기 실업률 32.1%…1년 만에 감소 | 2024-11-13 22:52 | 바티칸시국 |
-
사이트 이용 규칙(2024.09.24. 수정) 17
-
정치/시사 게시판 이용 안내 4
-
베트남 “삼성 여직원이 HIV 퍼뜨렸다” 가짜 뉴스 유포한 현지 직원 체포 1
-
교황청, '보복 임박 신호'에 "갈등 확산 어떻게든 막아야" 0
-
X 애들 아직도 1번 찍었네 2번 찍었네 가지고 조리돌림 하는구나 0
-
엠폭스 보건비상사태 다시 선언하나…WHO 14일 전문가 회의 0
-
디즈니 크루즈 4척 더 만든다… 뜨거워지는 전세계 크루즈 경쟁 1
-
해산된 전진당, 인민당으로 재탄생하자 당원 가입·후원 쇄도 0
-
볼리비아서 급사한 여성, 뱃속엔 운반용 코카인 캡슐 가득 1
-
"중국, 네 번째 항공모함 다롄서 건조 시작" 1
-
영국 反이민 극우 시위에…호신술 배우는 유색인종 여성들 0
-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1
-
印, '밀착' 방글라 하시나 퇴진에 '남아시아 맹주 지위' 흔들? 0
-
美 글렌캐니언 명물 ‘변기 바위’ 더는 못 본다…풍화·침식에 붕괴 [포착] 1
-
방글라 경찰 파업 속 교도소 폭동…12명 사망·수백명 탈옥 0
-
日서 소는 '부활동'이 키운다…신기한 동아리 천국[日요일日문화] 0
-
‘명동 황제’ 신상사 별세…“마지막 남은 1세대 조폭” 0
-
필리핀군 "남중국해 분쟁지 상공서 中 공군이 위험한 도발 행동 취해" 1
-
英 찰스3세, 소요 사태에 "상호 존중·이해로 단결" 촉구 0
-
방글라 전 총리 印도피 속 아들, 출마 시사…"당 위해 나설 것" 0
-
21년 철권통치자 쫓아낸 방글라 Z세대…"나라 안전히 지켜낼 것" 0
-
브라질서 62명 탑승한 여객기 추락…"인명피해 확인 중"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