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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cafe.naver.com/lastorigin/1050596

https://cafe.naver.com/lastorigin/1050596

 

[뒷터뷰 12탄] "10구역 준비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기획팀장 아직도 힘들다… 시나리오 전개에 포커싱

안녕하세요 저는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입니다. 최근 ‘라스트 오리진’ 10 구역 업데이트와 관련해 뉴 PD님, 기획팀장님과 취재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기사에는 담지 못한 보다 생생한 현장의 내용을 최대한 살려 공개 드립니다.

-10구역 내용 설명 부탁 드립니다.

10구역은 펙스와의 전투가 가장 중요한 부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레모네이드 델타와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뉴PD : (옆에서 고개저음)

기획팀장 : 이것까지는 다 예상하고 있는 거에요.

뉴 PD : 그런데 누가 델타랑 싸우면 유산깡 한다고 그래가지고.

기획팀장 : 델타와의 이야기는 이번에 5부 능선정도 가까이 진행할 겁니다. 어떻게 보면 사령관을 위한 빌드업이라 보시면 됩니다.

레모네이드 시리즈 자체가 굉장히 강한 적이기 때문에 10구역은 그들과 본격적인 전투를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내용이 이번 10구역의 주된 내용입니다.

-10구역 주요 플롯 캐릭터는 누구인지? 별의 아이나 철의 왕자 등 새로운 떡밥도 등장하는지?

기획팀장 : 사실 레모네이드 델타도 이번엔 많이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레모네이드 델타의 심복 역할을 하고 있는…

뉴PD : (옆에서 고개저음)

기획팀장 : 근데 이거까지는 얘기를 해야 돼요. 왜냐면 오드리 자매기 중에 테일러가 있다는건 밝혀진 사실입니다. 10구역에서는 그 전투원이 주로 나오게 될 겁니다. 그런데 테일러가 풀네임이 아니에요. 이름이 각기 달라지는데.. 이유는 이야기를 보면 아시게 됩니다.

인퍽 : 별의 아이나 철의 왕자 등 새로운 떡밥도 등장하는지?

기획팀장 : 그렇진 않습니다. 저희는 한동안 펙스와의 전투를 집중해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다른 것을 곁다리로 진행하기 보다는 하나에 집중해 달려 나갈 예정입니다.

뉴PD : 기존의 시나리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였냐면 이야기의 진행이 흘러가며 사이드적인 부분을 붙여가면서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는데, 기존의 시나리오는 너무 외부로만 펼치기만 했지 진행이 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나와있는 여러 이야기를 하나씩 하나씩 정리를 해가며 커다란 한줄기 흐름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그 첫 번째로 레모네이드 델타에 관한 이야기를 진행시켜 기승전결을 만든 다음에 감마라던지, 철충에 관한 심오한 뒷이야기 라던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이어서 전체적인 큰 줄기를 이끌어나갈 예정입니다.

- ‘주요 스토리 전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보면 되나요?

뉴PD & 기획팀장 : 네, 그렇습니다.

인퍽 : 앞서 메인 스테이지가 일회성이 되지 않도록 반복 콘텐츠를 도입한다고 하셨습니다. 10구역에서 해당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지?

뉴PD : 10구역에서 같이 선보이려고 했는데 저희가 예상치 못한 이슈가 하나 터졌습니다. 그래서 그거 작업을 한다고, 정확히 말씀 드리면 저희가 아마 다음달 중에 유니티 버전업에 들어갈 겁니다. 지금 저희가 유니티 2018년도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구글 결제모듈 이슈 때문에 이걸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됐습니다. 그걸 작업한다고 신규 콘텐츠가 조금 뒤로 밀렸습니다. 방향성과 기획은 완료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퍽 : 제가 기술적인건 잘 모르겠는데 유니티 버전업이 되면 게임적으로 작품성 부문에서 개선이 이뤄질까요?

뉴PD: 아뇨. 그런 것 보다 저희가 작업할 환경이 좋아집니다. 작업환경이 좋아짐으로써 효율이 개선됩니다.

뉴PD : 유니티 버전업이 윈도우 버전업과 다릅니다. 사람들이 윈도우 버전을 올리는 것처럼 쉽게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엔진 버전을 올리는건 되게 민감한 문제입니다. 작동이 안 되는 기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어지간한 큰 이슈가 아니면 버전 안 올리는게 일반적인데 구글 결제 모듈 관련 이슈가 있어서. 급하게 버전업을 올리는 작업과 10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 부하가 많이 걸린 상황입니다.

인퍽 :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전에 이벤트 복각을 두 번하고 1년만에 나오는 메인 스테이지라 기대감이 높다. 단순 메인 스테이지 외에 다른 콘텐츠는 없는지?

뉴PD : 메인 구역의 구성에 맞는 3D 배경이라든지 신규 보스라든지 기타 등등 이런 내용을 저희가 안 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것들을 제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왜냐면 작업 방식 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서요. 아. 이건 뒷터뷰 내용이구나..

기획팀장 : 시나리오 분량은 저번보다 많습니다. 전개 속도도 더 빠르고요. 그런데 저번만큼 컷씬이 들어가냐 한다면…

뉴PD : 으으음(옆에서 고개저음)

기획팀장 : 이건 미리 이야기 하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은데요. 컷씬은 저번보다 분량이 더 적습니다.

- 컷씬이 적으면서 왜 스킨발매가 늦어지는거죠? 외주는 고려하지 않으셨나요?

기획팀장 : 외주 시도는 다방면으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전 작업자 분들하고 일정이 안맞는 경우도 있고요. 스킨 같은 경우에는…

뉴PD: 이제 내가 설명할게. 일단 (10구역 작업이) 아트쪽으로 아예 없는 건 아니잖아요. 스킨이 사실 크게 밀린 것은 아닌데 한 1주 조금 밀렸는데, 이정도 코스트가 할당이 된 거죠. 그리고 이제…(뒷터뷰로도 공개할 수 없는 추가사정. 듣고 납득함). 또 아트 작업을 외주 맡기기가 좀 힘듭니다. 내부 개발 공정을 알고 있어야 되는데 외부분들을 잘 모르시거든요. 그런 부문에서 지연이 있던 것 이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10지 업데이트 전에 할로윈이 있다. 또 12월에는 크리스마스도 있는데 관련 프로모션도 준비하는지?

뉴PD: 할로윈은 10구역이랑 시기가 겹쳐있어서 없습니다. 대신에 크리스마스는 있는데 이거는 다음 인터뷰나 12월 개발자 노트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첫 메인 구역을 준비 하시면서 업무 파악을 통해 업데이트 공백을 줄이겠다고 하셨다. 이러한 부문이 충분이 이뤄졌고 다음 새 메인 구역은 좀더 빨리 볼 수 있을지?

뉴 PD :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작업량을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정이 많이 타이트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기획팀장 : 아직도 힘들긴 한데…

뉴 PD :기존의 노선은 1년에 한 구역이었는데 그것보다는 훨씬 빠르지 않을까 합니다.

- 유저 편의성 부문과 기타 부문도 준비되고 있는지?

뉴PD : 11월 중에 부관이 확장될 겁니다. 기존에는 3명까지 로비 화면에 세울 수 있는데 5명으로 늘릴 겁니다. 어떤 방식으로 내놓든 현재 과금모델에서 추가로 돈을 더 받겠다. 뭐, 이런 방식은 아닙니다. 그 외에 인벤토리 확장은 업무 파악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거는 11월 중에는 힘들 것 같고 차후에 개발이 더 진행되면 오픈을 하겠습니다. 기지쪽도 일괄수령 등의 편의기능 손댈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통발도 고려되는지?

기획팀장 : 저희는 단순한 오프 통발을 제작하려는게 아니고, 그걸 해둔 상태에서 유저분들이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를 원합니다. 통발을 돌리면서 스토리를 본다든지, 변화의 성소를 돈다든지, 나중에 생길 엔드리스 콘텐츠 이런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하다보면 결국 저희가 좀 더 다양하고 충실한 콘텐츠가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가 항상 먼저 나옵니다.

뉴 PD : 뭔가 할게 있어야 다른 것을 즐기는데 지금은 할게 없기 때문에, 콘텐츠 몇 개 더 생산하고 그리고 오프통발을 선보이는 개발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인퍽 : 오프통발이 당장 어려우면 전투 배속이나 스킵권 같은 방향도 고려하시나요?

뉴 PD: 아직은 계획된건 없습니다. 그런데 아예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스킵권도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건 없어 말씀드리기 좀 그렇습니다.

-연말에 선보일 스킨 콘셉트는 무엇일까요?

기획팀장 : 방금 정해진 건데…

뉴PD : 안돼 안돼 안돼. 인터뷰에서 다 말하면 개발자 노트 기대감이 하락해

기획팀장 : 12월 특정 주에는 사령관분들이 성능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전투원들의 스킨이 나올 예정입니다. 또다른 주에는 기존 캐릭터들을 챙겨준다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기존 캐릭터들을 챙겨주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뉴 PD : 요안나 어찌됐든 1적립해 드렸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챙겨주는거. 또 부관 확장과 관련해 배경이라던지 스티커 등의 다양화도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입니다.

기획팀장 : 저희가 이 부분에 민감한게, 메모리 문제가 있습니다. 내부 최적화 등등.. 이런 걸 위한 투자를 먼저하고 있는 거여서 사령관 분들이 원하시는 정도의 속도는 안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저희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향후 라투디가 다시 도입되면 스킨 가격에 변동이 생기는지?

뉴 PD : 가격을 더 받겠다가 아니고 원래 정책상으로 똑같이 진행하고 중파하고 스킨 출시 시키는 당분간 유지할 겁니다. 이걸 늘리는 방안도 저희가 고려 중에 있습니다. 이거와 별도로 외주작가분이 새로 투입되십니다.

인퍽: 그분이 기존에 라오와 관련이 있는 분 혹은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그런 분이실까요?

기획팀장 : 이전부터 라오와 관련된 분은 아니세요. 그리고 제가 작가님들 네임밸류 관련한 부분은 잘몰라서.. 확실한건, 실력 좋으신 분입니다. 그 분이 작업하시는게 블랙 리리스입니다.

-밸런스 패치가 전반적으로 캐릭터 상향, 소대 방향으로 이뤄지는 것 같다. 추구하시는 방향이 무엇인지?

기획팀장 : 기본적으로 팀 단위 밸런스 쪽으로 가려는게 맞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플레이를 쉽게 하실 수 있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라스트 오리진을 즐기는게 너무 어렵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아 강한 불쾌감을 느끼고, 하루종일 철충한테 맞아서 지루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게임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익혀야 할 것 알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게임을 스스로 해보려고 하면 굉장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요즘에 그런 게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전투원 사용법을 좀 더 쉽게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사용하기 쉬워야 라오를 즐기기 편해지시잖아요. 또 각 캐릭터의 특성과 역할에 맞게 개성을 살릴 예정입니다.

뉴 PD : 특성을 콘텐츠별로 분리시켜는 방향으로 생각중입니다. 어느 캐릭터들은 메인 스테이지에 적합하고, 어느 캐릭터는 차후에 추가될 콘텐츠에 적합한 식으로 특성을 줘서 전체적으로 애정을 갖고 활용할 수 있게끔 계획을 크게 잡았습니다.

-이번에 요안나 중갑 스킨이 호평을 얻었습니다. 향후 중갑이라던지 AGS 캐릭터들도 잦게 선보일 계획이 있는지

기획팀장 : 노력하고 있습니다. 메카닉에 특화된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요. 저희가 나름 내부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곧 그 흔적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뉴PD : 제가 밀덕이라 밀리터리계를 좀 만들고 싶은데 PD가 자기 사적 욕심을 채우는건 좋지 않아서 아무 알 안하고 있습니다.

기획팀장 : 이미 많이 채웠다고들 할걸요. 왜 요안나 스킨이 나왔냐 이랬을 수도 있죠.

뉴PD : 욕심 1도 안들어갔어요.

-7월달에 취임하신 이후 세 달 가량이 지났습니다. 당초 목표하신 계획이 어느 정도나 실현됐다고 자평하시는지?

뉴 PD : 많이 못했죠. 아직 부족한게 많고 사실 올해는 기반을 닦는데 집중한다고 봐야 합니다. 올해는 농사 지을 때 밭을 갈구는 느낌으로 작업을 했고 내년에는 씨앗이 터서 신규 콘텐츠라던지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안을까 합니다.

-10지 이후 개발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뉴PD: 반복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겁니다. 첫 번째 엔드리스 콘텐츠는 내가 가지고 있는 4개의 스쿼드를 모두 활용해서 어떤 콘텐츠를 클리어하는 방향입니다. 그걸 하루에 3~4번 즐겨 할 수 있게끔 개발할 겁니다. 그리고 영원의 전장 같은 경우에는 유저 니즈가 많습니다. 단순 복각은 좀 문제가 많고 개선해서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외 2~3가지 컨텐츠가 기획된게 있는데 우선은 첫번째 반복부터 집중할 예정이고 영전과 2~3가지중 어떤 것부터 진행할지는 더 고민중에있습니다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

-서비스 3주년을 넘겼는데 유저 간담회 계획은 있는지?

뉴PD : 저희와의 신뢰관계가 회복되면 그때는 간담회를 통해 더 긴밀한 소통을 만들 계획은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간담회를 하겠다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기획팀장 : 간담회는 요즘 느낌으로 바꿔말하자면.. 청문회입니다. 저희가 해드려야하는건 축제인데 아직 축배를 터트릴 정도로 잘하고 있지 않아서요, 그리고 저희가 수습하기도 굉장히 바쁩니다.

인퍽: 이전에 외부에 본인이 드러나시는걸 실어하신다고 하셨는데 간담회가 이뤄지면 얼굴 공개하시나요?

뉴 PD : 가면 쓰고 나갈겁니다. 집에 종이 가면 많습니다.

앞기사

http://www.tg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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